게이밍 하드웨어 대기업 ASUS가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Xbox 브랜드의 휴대용 게임기 미리보기를 공개하며 게이밍 커뮤니티 전반에 열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ASUS Republic of Gamers(ROG)의 X/Twitter 계정을 통해 공유된 이 티저 영상에는 ROG의 상징적인 "작은 로봇 친구"가 신제품을 개발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여기서 ROG 로고가 새겨진 Xbox 컨트롤러와 세련된 휴대용 기기가 흘깃 비쳤습니다. 이번 공개는 IGN의 보도와 맥을 같이합니다. IGN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027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Xbox 콘솔과 2025년 말 출시를 목표로 하는 Xbox 브랜드 휴대용 기기를 포함한 확장된 하드웨어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티저에 등장한 기기에는 PlayStation이나 닌텐도 구성과 차별화되는 Xbox 특유의 버튼 레이아웃(Y, B, A, X)이 선명히 확인되며, D패드와 듀얼 썸스틱, 기능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4개의 추가 버튼도 배치되었습니다. 여기에 불을 지핀 것은 Xbox 공식 계정이 ROG의 트윗에 눈이 동그래진 GIF로 유쾌하게 답변한 사건입니다. 이는 협업을 은근히 인정하면서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듯한 움직임이었습니다. > pic.twitter.com/ONZpeEmNka > — Xbox (@Xbox) March 31, 2025 공식 출시일이나 발매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티저 영상 배경의 모니터에는 "마라톤 스테미너, 증대된 용량, 더 빠른 속도", "새로운 디자인!"과 같은 문구가 등장하며 장시간 배터리 수명, 강화된 성능, 현대화된 디자인이 주요 판매 포인트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해 초 제이슨 로날드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부문 부사장은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ASUS, 레노버, 레이저 같은 OEM 파트너사가 개발하는 PC 기반 휴대용 기기에서 Xbox와 Windows 게이밍 경험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하드웨어를 넘어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반영한 것입니다. 비록 이 휴대용 기기가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개발 콘솔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개발 중인 진정한 Xbox 브랜드 휴대용 기기는 아직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필 스펜서 Xbox 책임자는 과거 이와 같은 기기가 장기적인 개발 계획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차세대 Xbox 콘솔은 이미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돌입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라 본드 Xbox 사장이 "역대 최대 기술 도약"을 목표로 "차세대 하드웨어 개발에 전속력"을 다하고 있다는 발표와도 부합합니다. 콘솔 시장의 진화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점은 엇갈립니다. 넷플릭스 게임 부문 총괄 알랭 타스칸은 최근 전통적인 콘솔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 등 주요 기업들은 여전히 신형 하드웨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닌텐도의 차세대 스위치(가칭 스위치 2)는 오는 4월 2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새로운 기능과 출시일, 예약 구매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도 전용 게임 기기의 지속적 중요성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